피드백 유형이 골프 퍼팅의 수행 및 학습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운동행동에 대한 정보는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목표와 실제 행한 결과 차이에 대한 정보를 피드백이라 한다. 피드백은 다른 사람에 의해 제공될 수도 있고 또한 자기 스스로 차이에 대한 정보를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정보, 동작 수행에 대한 정보 등 목표와 실제 행한 결과 차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운동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연구가들은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정보 제공이 운동 학습에서 효과적인지를 밝혀내는데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교사나 코치가 제공하는 피드백은 오차를 감소시키며 운동학습을 증가시키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변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는 학습자가 처리해야 할 정보 처리의 과정을 미리 안내함으로써 오히려 운동학습에 지장을 초래하며 또한 짧은 시간 안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에 부적응하는 단기 수정 부적응 현상이 나타난다.

피드백의 빈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학습자는 과도하게 안내되어 내재적 정보 처리의 사용을 제한하여 피드백이 제시되지 않았을 때의 파지나 전이검사에서 정보처리능력의 감소를 나타낸다. 현재 까지 피드백 제시는 결가지식을 많이 사용해 왔다. 결과지식은 시각적 청각적 피드백이나 또는 고유 감각 피드백을 사용함으로써 학습자에게 보강된 정보를 제공하였으나 정보 과잉 상태로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고 있다.

피드백의 안내와 단기 수정 부적응의 단점을 제거하기 위하여 학습자들에게 피드백을 되도록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요약, 평균, 점감, 수용범위의 방법들이 피드백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피드백 빈도 감소 기법들은 여러 연구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였다. 그래서 본 연구는 현장과제를 이용하여 피드백의 빈도를 감소시킴으로 운동의 습득 과정 및 학습의 효과를 규명하였다.

피험자는 골프 퍼팅 경험이 전혀 없는 남자 중학교 학생들로 오른손잡이로 구성하였으며 무 피드백(n=10), 50% 피드백(n=10), 100% 피드백(n=10), 수용 범위 피드백(n=10) 그리고 자기 조절 피드백(n=10) 모두 5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수용범위 피드백 집단은 허용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만 피드백을 제공하고 허용범위 내에 수행이 이루어졌을 경우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다. 자기조절 집단은 골프 퍼팅 동작을 수행 한 후 본인이 원할 때만 피드백을 제공한다. 50% 집단은 두 번의 시행 중 한번만 피드백을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통제집단(무피드백)은 전혀 피드백을 제공하지 아니하며 100% 피드백 집단은 매 시행마다 피드백을 제공한다.

피드백 제시는 동작에 대한 수행 피드백을 정해진 프로토콜에 의해 제시한다. 실험과제는 홀을 목표로 퍼팅을 시도하는 것이며 퍼팅이 이루어지고 난 뒤 공이 멈춰진 지점의 오차를 2차면적 오차측정 방법을 이용하여 절대오차, 가변오차, 반경오차 그리고 방향각을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수행단계와 파지단계는 집단과 분단을 독립변인으로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간 유의차가 나타났을 경우 Tukey HSD를 이용하여 유의차를 구별하였다.

본 연구의 과제는 골프 퍼팅이었으며 목표지점에서 발생한 오차를 측정하였으며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피드백 유형이 절대오차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수용범위 피드백은 가변오차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다

셋째, 자기 조절 피드백은 반경오차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다.

넷째, 피드백 유형이 방향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위와 같은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피드백 빈도를 감소시키는 조건들이 운동 학습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현장 과제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적용적인 문제를 고려해 볼 때 다양한 운동 상황에서의 적용의 일반화를 위하여 더 많은 현장과제를 이용한 연구가 뒤 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양한 스포츠 상황에서 빈도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 등이 계속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심리적인 문제를 고려한 피드백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