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와 고급화에 따라 냉동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다. 냉동컨테이너의 주요 취급 화물들은 부패가 쉬운 특징을 지니고 있어 콜드체인을 통한 제품의 안전과 품질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냉동컨테이너의 이용 수요가 증가할수록 취급 화물의 손상사고 발생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므로 화주와 선사 간 클레임 리스크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에도 원활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냉동컨테이너 화물손상 사고사례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실무 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화물손상 사고의 유형은 크게 7가지(커뮤니케이션 오류, 온도세팅 오류, 장비 고장, 플러그인 불이행, 장비 파손, Hot Stuffing, 기타)로 구분할 수 있었다. 또한, 선사와 화주 간의 클레임은 운송과정에서 화물손상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의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개선방안으로써 온도기록계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화물손상의 사전적 예방과 클레임에 대한 사후적 대응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설치된 온도기록계로 인해 화주와 선사 모두 냉동컨테이너 화물의 관리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화주와 선사가 제공하는 콜드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가 향상될 것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