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반도체 기술 등의 급격한 발달로 인하여 전자회로가 널리 사용되면서 여러 회로들이 밀집하여 함께 동작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전자 장비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가 다른 전기/전자 장비에 영향을 미쳐 기기들이 원래의 목표대로 동작을 하지 못하거나 인체에 장해를 입힐 가능성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기적합성(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EMC)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군용기기의 전자파 규제를 다루는 MIL-STD-461G:2015 규격은 2015년도 12월에 공표되면서 EMI 시험에 고속 푸리에 변환(Fast Fourier Transform: FFT) 측정수신기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스캔 방식과 FFT의 방식을 이용한 전자파 장해의 정확성을 분석하고 검증한 비교 데이터가 없었다. 본 논문에서는 동일한 시험대상품을 적용하여 RE102 시험 시 기존의 스캔 방식과 FFT의 방식에 대한 소요시간과 측정 결과 값을 비교하였고, 1 ㎓ 이상 주파수 대역의 복사방출 시험에서 측정시간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 측정방안을 제안하였다. 시험시간의 단축으로 인해 시험의뢰 기업의 개발일정과 비용절감 등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