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 2020 새로운 환경규제 발효로 해운산업은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 해운사들은 LSFO(LSFO, Low Surfur Fuel Oil, 저유황유)의 사용, 스크러버(Scrubber, 후처리장치)설치,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추진선을 도입하는 등 독자적 방식으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 중 LNG를 연료로 하는 LNG 추진선의 도입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써 가장 주목받고 있다. LNG 벙커링 산업은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TTS(Truck to Ship), PTS(Pipe to Ship) 방식의 LNG 벙커링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럽과 비교하면 초기단계인 상황이다. 또한 LNG 벙커링 인프라의 확보와 사업자의 참여도 저조한 상황이다. LNG 벙커링 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기관의 적극적 지원과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LNG 벙커링 공급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우선순위를 선정코자 LNG 벙커링 업계의 전문가 집단들과 인터뷰를 통해 평가요인을 도출하였고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계층분석과정)기법을 바탕으로 평가요인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하였다. 주요 평가항목에서는 공급사업자의 운영경쟁력이 사업조직과 선박관리보다 중요하다고 평가되었다. 세부평가요인들의 종합 중요도 평가에서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었으며, 서비스 요인 〉컨소시엄 구성 〉직접관리 〉외주위탁 〉단독 사업참여의 순서로 중요도가 평가되었다. 각 세부 요인의 이행주체에 대한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선박관리부문의 직접관리와 외주위탁 두 항목을 제외한 모든 세부요인들의 이행주체로서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자와 정부기관보다 중요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LNG 벙커링 공급사업자는 가격경쟁력에 관한 면밀한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국내 LNG 벙커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민간사업자들과의 시너지를 최대로 발휘 할 수 있는 전 방위적인 협력이 반드시 이루어 져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