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이미 현실에 도래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자 애쓰고 있다. UN 산하 국제기구들의 각종 협약과 협의를 통해 전 지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각 기업은 기존의 경영 방침에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정책을 위해 ESG 의 도입을 제시하고 있다. ‘ESG’란 손실과 이익의 계산적 요소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기업 독자 생존을 위한 구조의 계산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기업의 활동이 환경이 미치는 영향과 사회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기업활동에 더욱 책임있는 경영이 요구되고 이는 조선업에 있어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한국 지배 구조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조선소들의 ESG 평가에서 오랫동안 유지해 온 기업의 구조에 따라 사회 및 지배구조에서보다 환경요인에 있어 평가 등급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SG 는 2015 년 제 70 차 UN 총회에서 2030 년 달성 목표로 선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라는 지속가능발전의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신속히 처리할 17 개 세부 목표에서부터 기인하였으며 각 국가/기업별로 별도의 정책을 수립하여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 기후변화와 그에 대한 영향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한 환경 목표 설정(Climate Action)은 해운과 조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존의 사용하던 연료유와 운항 시스템으로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음을 알고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며 빠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과 불평등에 근거한 대결로 빠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지난 영국 글래스고에서의 COP 26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문제점들만 확인한 결과가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조선업들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던 해운 조선 분야에 대체 연료 및 신에너지, 새로운 설비에 집중하던 방식에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 되는 탄소를 저감 시키는 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법 등 효과적으로 변화하는 정세에 발맞추고 ESG 등급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해운 조선 분야에서 연구하는 대다수의 장치와 설비, 그리고 기술들은 신조선에 탑재를 기반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주기관, 평형수 처리장치 등 새로 설계하고 적용하기 위해 국내 빅 3 조선소들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2030 년 조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 는 현재 운항 중인 선박에의 적용 역시 필수 요소이며 선박의 재활용과 함께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의 수명을 늘리고 개조하는 등의 방법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 국내 수리 조선소 활용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수리 조선소의 활용방안과 ESG 등급이 기업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미 ESG 경영을 도입한 조선소들과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소들의 부족한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더불어, 환경의 불확실성이 수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짚어보고 수리조선을 원활히 운용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사례와 비교하여 수리 조선을 활용하여 조선업 ESG 등급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본 논문에서 다루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