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에 따른 복합운송시대의 한국물류산업 비전에 대한 실증연구

Abstract

The multi-modal transport operator is one of the crucial elements in the process of forming the modes of logistic chains. It has been developed both globally and systematically since global markets networked firmly such as NAFTA, ASEAN and EU.

It is expected that the multi-modal transport operator will be developed strongly in Korea as well for the KTX opened its first service in April 2004.

In this context, the general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responses of logistical policy-makers in Korea concerning the forecast of Korean logistical industry since the operation of KTX.

The specific objective is to examine the responses of logistical policy-makers in Korea about the various factors that influence the changes and reform regarding the Korean logistical industry.

To test the responses logistical policy-makers in Korea on a number of issues involved in changes of logistical industry, four categories of respondents-senior representatives of a central government, senior representatives of a local government, senior representatives of logistical industry and senior representatives of maritime specialists were selected to complete a questionnaire.

In six out of ten cases, the overall results confirmed broadly the a priori expectation: in two cases the confirmation was partial and the other two cases were generally contrary to those expected. In some cases, there was significant agreement among respondents, even though the range of scores was in general wider than anticipated.

복합운송은 최근 글로벌 물류산업계의 주류적인 현상이다. 지난 1990년 소비에트 체제의 붕괴 이후 글로벌 시장이 국제화 되면서 시장의 통합 현상은 가속화 되었고 이른바 EU, NAFTA, ASEAN 등과 같은 지역경제 블록화 현상은 심화되었다. 글로벌 시장이 통합되면서 전통적인 시장상품의 가격은 고정화(constant)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상품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원가를 절감하는 대안마련이 각 글로벌 기업별로 한창이다.

복합물류산업은 이런 배경 속에서 탄생하였다. 즉 기업들이 상품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원가를 절감하려는 과정에서 상품원가의 대부분이 또한 물류비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즉 상품의 수송비와 저장비를 어떻게 절감하느냐에 따라 상품의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상품의 시장가격이 다소 고정적이라 하더라도 기업의 최종 이윤을 더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에 따라 육상과 해상, 항공 등 육, 해, 공의 모든 운송수단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물류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국 정부들도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4월 한국고속철도 KTX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복합운송 시대의 막을 열게 돼 앞으로 복합물류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는 KTX가 개통된 뒤 급변하게 될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변화 양상과 국내 복합 물류망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각계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문가 그룹은 물류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4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해양수산부와 철도청, 두 번째 그룹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발전연구원, 세 번째 그룹은 한국해양대학교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 그룹은 한진해운과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설문 응답자들에게 주어진 10개의 문항 가운데 8개는 연구팀의 예상응답과 일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2개 문항에 대해서는 연구팀의 예상응답이 실제 응답자들의 반응과 일부 다르거나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일부 문항들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더 폭 넓은 답변이 도출되었으나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연구팀의 예상응답과 설문 응답자들의 응답이 아주 깊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