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입 패턴을 고려한 동적 수출 장치장 운영 계획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제간 교역의 대부분은 컨테이너를 이용한 항만을 통해 발생한다. 국제 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선박이 대형화되고, 이로 인해 기항항만의 감소가 예상된다. 따라서 각 항만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중국항의 개발은 국내 항만입장에서 가장 큰 위협요소로 부각 되고 있으며, 국내 항만의 대 중국항 경쟁력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항만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항만 서비스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터미널의 생산성을 들 수 있다. 터미널의 생산성척도로는 안벽 크레인의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으로 측정이 된다.

수출컨테이너의 경우 게이트를 통해 반입된 컨테이너는 장치장에 장치되어 보관 및 원활한 적하 작업을 위해 재처리 작업을 거친 후, 안벽 크레인을 통해 선박에 적하 된다. 따라서 안벽크레인의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장치장에서 안벽크레인으로의 공급 물량이 안벽 크레인의 기계적 생산율과 비슷해야 한다. 하지만, 협소한 장치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터미널의 경우, 효율적인 장치장 운영이 어려운 관계로 불필요한 재작업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다시 장치장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장비부족을 겪고 있는 터미널이라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물론 완벽한 운영을 실시한다면 재처리율로 인한 장비의 손실과 작업시간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수출장치장 운영을 위해서는 수출 컨테이너의 반입정보를 알 고 있다는 가정이 선행 되어야 한다.

하지만, 수출 컨테이너의 반입 시간, 수입 컨테이너의 반출 시간은 예측 불가능하며, 수출 컨테이너 같은 경우, 마감 시간을 넘어서 반입되는 경우도 발생 하므로 사전에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불가능 하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에서 이 부분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문제에 접근을 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효율적인 장치장 계획 수립 및 운영을 위해 완벽히 예측이 불가능한 반입 정보를 추정하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이용하여 패턴을 분석하고, 반입 일, 시, 반입량등을 예측하여야 하는 연구가 요구되며, 이를 활용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터미널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수출 장치장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연구가 실시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장치장 협소로 인한 필연적인 운영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주 서비스 대상이 되는 선박들의 수출 컨테이너에 대한 일별, 시간별 반입 패턴을 고려한 수출 장치장 계획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수출 장치장 계획은 대략적인 블록의 할당, 이에 따르는 세부 위치결정 단계로 나누어 계획을 수립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전자인 모선의 화물이 장치될 대략적인 블록의 할당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를 실시함에 있어서 시간이라는 요소와 장치장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각 모선별 장치 위치를 분리시킴으로서 효율적인 수출 장치장 운영을 기대 할 수 있었다. 이는 더 나아가 장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줄임 으로서 장비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활한 수출 화물 작업을 통해 안벽 크레인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수출, 수입 블록을 구분하였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으로서, 작업자의 작업 혼란 및 장치장의 원활한 화물 흐름을 유도 할 수 있고, 이는 전체 장비의 가동율 및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