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해상교통공학의 기초 개념을 이용하여 복잡한 항로에 대한 통항 안전성을 평가한 논문이다.
진해(안골)와 거제도(장목)간에는 현재 2척의 카페리가 취항하고 있어 일일 24-28 항차씩 운항하고 있는데, 여객과 차량 운항 수요가 급증하여 카페리의 추가 증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2011년에 부산 신항이 완전 개장하면 이해역의 선박 통항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통항안전성을 평가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연구의 방법은, 기존 자료 분석을 위주로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현장 조사를 통한 환경조사를 실시한 후에, 실측 결과와 각종 자료의 이론적 검토를 통하여 교통량 조사 및 교통 혼잡도를 추정하여 통항 안전성을 평가 하였다.
교통량 추정은 우리나라 27개 무역항에 대하여 과거 17년간의 선박 크기별 교통량 실적을 기초로 경향식(y=ax+b)과 로그함수식(y=b+a log(x=1))을 이용하여 산출한 평균값을 이용 하였다. 이렇게 추정된 교통량을 L 환산계수를 활용하여 L 환산교통량으로 계산하고, 이것과 공식에 의해 계산된 교통용량을 바탕으로 해상교통 혼잡도를 예측 하였다.
그 결과 마산·진해·고현 항로는 선속 6kts시의 혼잡도는 2006년에 24.1%, 2011년에 47.1%이고, 부산 신항은 2006년에 16.8%, 2011년에 36.6%로 예측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카페리 1척을 증선할 경우의 교통 혼잡도는, 마산·진해·고현 항로는 선속 6kts시에 2.68% 포인트, 부산 신항 항로는 3.37% 포인트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혼잡도는 부산 신항 항로의 경우 선속 4kts일 때로서 30.25%에 불과하여 통항 안전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