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산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게 된 주요인은 이전 해운시장 대호황으로 인한 경쟁적 발주와 일부 해운사들의 생존전략 혹은 경쟁우위를 확보를 위한 대형선박으로 선대 교체 등으로 인한 선복량 과잉이다. 이는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 연료비가 2011년 이후 큰 변동이 없다는 점, 물동량/선복량 증가율 상대비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주요 해운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우월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선대의 대형화와 교체를 할 수 있었고, 선대 경쟁력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단위당 고정비 절감을 통해 시황악화에서도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
실증분석을 통해 매출액, 총자산, 운전자금(현금흐름)과 해운기업의 수익성은 비례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은 수익성에 반비례한다고 해석 할 수 있었다.
최근 한국 해운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제도로 선박투자회사제도, 선박매입프로그램, 선박은행 등이 있으나, 각 제도들은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부채 상승효과, 중고선가 하락 시 수익성 훼손 등의 문제가 있다.
본 연구는 선박운용사를 대안으로 제언하였다. 선박운용사는 한계 해운회사의 중고선 매입이 아닌, 신조발주를 하여 해당 선박을 해운회사에 대선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이다. 선박운용사는 해운기업의 영업경쟁력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