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물류는 해양천연자원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조선 3사(BIG 3)는 해양플랜트 건조를 한 후 해양 유전으로 해상운송하고, 설치와 시운전 등 역무를 수행하는데 필수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이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물류는 해양유전에 지사를 두고 해양플랜트 물류 수행 경험을 쌓은 소수의 글로벌 제3자 물류업체(3PL)들이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오일 가격 하락으로 현재까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에너지 자원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측이 되어 향후 해양플랜트 산업의 성장이 예상이 된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물류에 대한 심층 분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험적 분석을 통해 한국 조선소 3개(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업체의 프로젝트 관리부서(Project Management), 물류부서 및 구매부서 등을 대상으로 설문지 50부를 배포하였다. 표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각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와 임원들로부터 표본을 추출하였다. 설문 조사에서 신뢰성이 낮은 설문지를 제외하고 30부를 가지고 설문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SPSS 21.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조선 3사가 기대하는 제3자 물류업체(3PL)의 물류역량, 현재 물류역량 평가, 물류역량 일치도, 물류역량 인식의 차이와 원인 그리고 수집된 출처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표본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 분석, 집단 간 평균 비교를 통해 표본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우선순위 분석에서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 유연한 업무처리보다 선호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인식의 차이 분석에서는 유형적 물류역량 요인인 고객 요구 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가장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안전 관리 전문 인력의 보유 유무에서 큰 차이가 발생을 하였다. 무형적 물류역량 요인에서는 물류 관리 품질 수준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물류역량 인식 차이 원인은 서비스 유연성을 고려하여 제3자 물류업체(3PL) 지정(응급 상황 대처 능력, 관리 노하우, 서비스 네트워크 등)에 33.3%로 가장 큰 원인이고 두 번째는 물류비용 절감만을 감안한 제3자 물류업체(3PL) 지정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