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하는 시기에서 해운 항만 업체 특히 항만 터미널을 운영하는 운영사들 간 양극화 문제가 극대화 되고 있다. 특히,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는 가동률 저조에 따른 낮은 생산성과 낮은 하역료, 지속적인 적자운영에 더하여 해운물류 침체지속, 코로나 19 영향, 해운동맹 재편 등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터미널 운영사 간 통합이 본격 검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항만통합의 배경과 효과 요인을 바탕으로 광양항을 중심으로 향후 운영사 통합시 고려해야 할 결정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추연우(2009), 길광수(2012), 심인섭(2018)의 연구에서 제시한 항만통합의 필요성 및 통합효과 요인들의 중심으로 통합 결정요인을 재분류 하고 각 결정요인별 중요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개 운영사(SMGT, GWCT) 통합 및 3-2단계 자동화 부두 도입 추진 등 광양항의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여수광양항만당국, 선사, 운영사 등 광양항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결정요인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또한 이렇게 분석된 결정요인을 바탕으로 광양항 통합 시나리오를 도출하여 각 시나리오별 중요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변화한 광양항의 환경을 반영하고 통합 필요성과 효과분석이 아닌 향후 통합에서 고려해야할 요인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터미널 운영사의 외국계 주주사 등 직접적 관계가 있는 다양한 주주사들과 운영사 통합에 정책적인 결정권을 지닌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점이 아쉬우며 향후에는 본 연구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주주사 등의 의견을 반영하고 중앙부처의 정책적 추진 방향 또한 고려된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