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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충돌예방을 위한 충돌위험도 인식에 관한 연구

Title
선박 충돌예방을 위한 충돌위험도 인식에 관한 연구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Collision Risk for Ship Collision Prevention
Author(s)
김소라
Keyword
실습생, 충돌위험인식, 설문조사, 해상교통위험도모델, 충돌예방교육, AHP분석
Issued Date
2022
Publisher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URI
http://repository.kmou.ac.kr/handle/2014.oak/13054
http://kmou.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42549
Abstract
선원의 훈련·자격증명 및 당직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협약인 STCW 협약은 해기사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 선내훈련을 포함하는 승인된 훈련 프로그램으로서 1년 이상의 승무경력을 갖출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항해 당직 사관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명시된 IMO Model Course 7.03에서는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에 대한 교육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최근 5년간의 국내 해양사고 현황에서도 교통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충돌으로 사고종류 중 재결 현황에서도 37.3%를 차지하여 충돌은 발생 빈도가 높지만 분쟁의 빈도도 높은 사고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실습생에게 충돌 예방을 위한 교육은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지만, 국내 해기교육기관의 승선 실습 과정에 충돌 예방을 위한 실습 및 교육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승선 실습 과정에 충돌 예방 실습 교육을 도입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선제적으로 실습생의 충돌위험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실습생의 충돌위험 인식을 확인하고 이를 현직 항해사와 비교함에 따라 실습생의 수준을 명확히 이해하여 항해 실습생 맞춤의 충돌예방교육을 마련하는 데에 기초 자료로 사용되고자 한다.
먼저 승선 실습 관련 법적 근거를 조사하여 승선 실습 운영 기준을 파악하였다. 이후 승선 실습 관련, 선박 충돌 관련 선행연구를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 실습생을 대상으로 충돌 예방에 관해 고찰하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워 실습생을 위한 충돌예방교육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다음으로 승선 실습 현황 및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국내 대표 해기 지정교육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의 교육 과정을 확인하였다. 항해계열 재학생 대상 승선 실습에는 자체 실습선을 활용하는 교내 승선 실습과 국내 해운 선사들의 선박을 동원하는 위탁 승선 실습이 있었다. 2021년의 승선 실습 환경을 조사한 결과, 교내 승선 실습과 위탁 승선 실습의 환경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실습생의 충돌위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2021년 2학기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의 해사대학 3학년 항해 실습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조사지는 해상교통위험도모델인 PARK Model의 개발 시 사용된 설문과 선행연구에서 추출한 충돌위험요소를 참조하여 구성, 실습생에게 제시되었고 실습생들은 이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회수된 유효 응답으로 실습생의 승선 시기별 충돌위험 인식 변화를 분석하였고 해상교통위험도모델인 ES Model과 PARK Model의 계산된 위험도에 따른 현직 항해사의 관점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승선 기간이 경과하면서 실습생은 타선과의 조우상황에서 더 높은 위험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습생이 다수의 항해를 경험하면서 교통환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타선과의 충돌위험 상황에 대해서 더 높은 위험도를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황은 주로 횡단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정면으로 마주치거나 추월당하는 경우에는 항상 위험 또는 안전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하선 시에 타선과의 근접상황에서의 데이터 범위가 군집된 것을 확인하였는데,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습생 간 충돌위험 인식이 점차 유사해짐을 확인하였다.
실습생과 현직 항해사의 관점을 비교한 결과, 타선과 근거리 있을 때 실습생은 평균적으로 현직 항해사보다 더 높은 위험도를 체감하였으나 타선과 원거리에 있을 때는 현직 항해사보다 더 낮은 위험도를 체감하였다. 이는 실습생이 충돌위험 상황에 긴장하고 충돌위험요소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위험도가 급격하게 변화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하선 시의 위탁 실습생 설문 응답은 현직 항해사의 충돌위험 인식 경향과 가장 흡사하였는데, 이는 위탁 실습생이 1학기에 상선에서 평균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항해 당직에 참여하면서 충돌위험에 대한 감각이 현직 항해사와 유사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결과를 통해 항해 경험이 충돌위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식별하였으나 전체 학생이 충분한 승선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충돌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의 충돌예방교육이 안전한 항해 당직을 수행하게 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없어 항해계열 실습생을 위한 최적의 충돌예방교육 방식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실습생 대상 충돌예방교육의 적절한 교육 방식을 도출하기 위해 해양 및 교육 분야 전문가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AHP 기법 기반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시뮬레이션 실습의 중요도가 가장 높으면서 현실 반영이 가능한 것으로 도출되어 충돌예방교육의 방식으로 시뮬레이션 실습이 적절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론 교육의 장점 및 중요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실습을 주 교육으로 배치하되, 추가적으로 이론 등의 교육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추후 충돌 시나리오 개발에 고려하지 못한 요소를 추가하여 더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충분한 기간 동안 설문을 시행한다면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충돌예방교육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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