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스교량 건설비 추정 영향요인 분석 및 LCC 활용성 연구

Abstract

공공 건설공사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수행 단계별 적합한 예산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건설 분야 국가예산의 효율적 확보 및 집행 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건설공사의 예산수립 과정에서 사업초기단계의 공사비 산정은 예비타당성 표준지침단가, 공공투자평가지침단가, 한국도로공사 평균단가 등 여러 가지 통계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정하고 있으나 이러한 지침들로 산정된 공사비는 공사비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성수대교, 창선대교의 붕괴 등 대규모 건설사고의 계기로 인해서 정부는 교량을 포함한 각종 사회기반 시설물과 민간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안전관리를 예산수립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구조물의 개략공사비 산정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의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도로교량 가운데 강박스교량을 대상으로 사업수행단계별 가용 정보의 수준에 따른 강교량 개산견적의 정확도 향상을 위하여 사례기반추론 기법을 적용한 개략공사비 산정 모델을 제안하였다. 연구결과. 사례기반추론 기법을 적용한 산정 모델을 사용한 개략공사비 추정 결과, 편차가 -14.06 ~ 6.66%로 AACE의 목표치 내로 수렴하여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사례기반추론 기법을 적용한 개략공사비 산정모델을 이용하여 제원이 비슷한 강박스교와 PSC Box교를 사례교량으로 선정하여 초기투자비용을 구하였으며, 유지관리단계의 LCC 비용을 예측한 결과, 전체 생애주기비용면에서는 강박스교가 PSC Box교보다 더 불리하지만, 유지관리비, 잔존가치비에서 우위를 나타내므로 초기투자비만 절감하면 PSC Box교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상의 연구 결과로부터 본 연구에서는 강박스교량의 적용에 있어서 사업수행단계의 가용정보 수준에 따른 개략공사비 산정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통하여 기존 연구에 비하여 높은 타당성을 갖는 강박스교량 개략공사비 산정 방안을 제시하며, 강박스교량 건설공사의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