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네트워크조직에서 정보공유수준이 협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해운산업을 둘러싼 국제적？국내적 환경의 무수한 변화와 경쟁 속에서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은 공급자 혹은 경쟁자와의 협력적 관계를 통한 네트워크조직을 구축한다. 네트워크구축을 통하여 기업은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핵심역량을 갖추고,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 간의 정보공유의 활용도를 높이며, 조직 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해운산업 조직에서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고찰해보고, 국적외항선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조직 내의 정보공유수준이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정보기술수준을 조절변수로 하여 정보공유수준이 협력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국내외의 문헌조사를 통하여 외항 해운기업 중심의 네트워크조직의 형성요인과 네트워크 조직에 영향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네트워크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정보기술수준과 정보공유와 협력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외항 해운기업 네트워크에서 정보공유가 참여조직간의 협력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변수들 간에 정보기술 수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모형과 연구가설을 설정하여 검증하였다.

해운산업 네트워크조직에서 정보공유는 운영적 정보공유와 전략적 정보공유, 협력은 운영적 협력과 전략적 협력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해운산업네트워크 조직 중 연구범위는 한국선주협회에 등록된 국적외항선사로 한정하여 운영적 정보공유가 운영적 협력에 미치는 영향, 전략적 정보공유가 전략적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정보기술을 조절변수로 하여 운영적 정보공유가 운영적 협력에 영향에서의 조절효과를 전략적 정보공유가 전략적 협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보기술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결과는 정보공유가 협력에 정(+)의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운영적 정보공유는 운영적 협력에 그리고 전략적 정보공유는 전략적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산업 네트워크조직간의 정보공유와 협력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정보기술의 조절변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가설 2의 검증결과, 운영적 정보공유와 운영적 협력 사이에서 ？운영적 정보？&#10005

？정보기술？(X12) 의 상호작용효과도 유의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론적으로 제시되었던 것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먼저 측정방법상의 바이어스와 샘플수의 한계에 따른 결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운산업 네트워크내의 기업들의 정보통신기술 수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특정기업이 아무리 뛰어난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네트워크 조직 내의 상대기업이 그보다 낮은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정보공유활용도는 낮은 기업의 수준에서 좌우되어 정보기술수준에 따른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해운산업 네트워크내의 정보기술수준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공유되어져야 하는 정보가 공유되어지지 않는다면, 정보통신기술은 무의미하게 되므로, 정보통신기술수준과 정보공유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겠다.

정보통신기술을 통하여 좀 더 원활한 정보공유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먼저 네트워크 조직간의 정보공유에 대한 마인드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이 정보공유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시너지효과에 대해 숙지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져야할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조직내의 정보공유는 한 기업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한 기업만의 뛰어난 기술수준으로 성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조직내의 기업간의 정보통신프로그램등과 같은 자원을 공유하는 것도 전체 네트워크 조직내의 성과를 높이는데 유용한 대안이 된다고 본다.

？정보기술？(X12) 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략적 정보공유와 전략적 협력 사이에서 ？전략적 정보？&#1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