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교통망에서의 통행자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혼잡한 교통 상황 하에서 통행자들의 의사결정문제를 다루고 있다. 혼잡통행모형에 현실적인 변수를 투입하여 균형을 산출하고 그 결과로부터 시사점을 도출함에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은 두 가치 측면에서 혼잡한 통행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나느 노선선택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출발시간선택문제이다. 특별히 노선선택문제는 Braess' paradox에 초점을 두고 있고, 출발시간선택은 출발시간 자체의 기회비용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본 논문은 두 가지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이론과 모형을 확장함에 학술적 의의가 있고 기존의 모형과 비교하여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본 논문의 결과는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노선선택문제에 있어서 잠재적인 대체노선이 존재하면 의사결정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노선을 사전적으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대체노선이 존재하더라도 Braess' paradox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만 용량이 고정이라는 가정 하에서는 역설이 제거될 수 있다.

세 번째로 출발시간 자체의 기회비용이 발생하면 통행시간과 통행비용 모두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태는 보다 밀집된 통행분포를 나타내며 오히려 혼잡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이해된다.

마지막으로 이산적인 모형은 연속적인 모형에 비교하여 통행시간과 통행비용이 증가한다. 선택가능한 전략의 수가 제한되어 있는 이산적인 모형이 균형값을 도출함에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이산적 모형이 더욱 현실적인 모형임에는 틀림이 없다.